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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내과 미리가기

갑상선 결절,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언제일까?

갑상선 결절,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언제일까?

결절 발견 후 어떤 상황에서 수술을 선택해야 할까?


갑상선 결절은 초음파나 건강검진을 통해 흔히 발견되지만, 모든 경우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결절의 성격, 크기, 기능성 여부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지며
많은 환자들이 "수술 없이 지켜봐도 될지"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와 필요 없는 경우를 구체적으로 구분하고
정확한 판단을 돕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초음파로 구분되는 결절의 위험 신호

결절은 초음파 검사로 그 성격을 먼저 파악합니다.
석회화가 있거나 가장자리가 불규칙하고 혈류가 증가된 경우는 악성 가능성을 의심합니다.
특히 결절 내부에 '미세석회화'가 보일 경우는 정밀 조직검사가 필요하며,
일반적인 단순 낭종이나 균일한 고형 결절은 대부분 양성입니다.


세침 흡인검사 결과로 결정되는 치료 방향

"결절을 찔러 세포를 검사하는 세침 흡인검사(FNA)"는
결절의 악성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도구입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은 분류로 나뉘며, 치료 방침이 달라집니다.

검사 결과 설명 수술 여부

양성 대부분의 결절 수술 불필요
악성 또는 의심 암 가능성 있음 수술 권장
비정형 또는 판독불가 애매한 소견 반복 검사 또는 수술 고려

"비정형" 판정은 환자에게 큰 혼란을 주지만, 추적 관찰로 충분한 경우도 많습니다.


결절 크기와 위치도 수술 여부에 큰 영향

결절이 크기가 4cm 이상이거나,
기도를 압박하거나 연하 곤란을 유발한다면 양성이라도 수술을 고려합니다.
또한, 성대 신경 근처에 있어 마비 위험이 있는 경우
의료진은 미리 제거하는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수술 없이 지켜볼 수 있는 경우는?

결절이 1cm 이하로 작고, 악성 소견이 없는 경우
6개월~1년 간격으로 초음파 추적검사만으로 충분합니다.
또한, 양성 결절은 평생 변화 없이 유지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조직검사에서 명확히 양성으로 판정된 경우는 불필요한 수술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
최근 진료 가이드라인의 방향입니다.


갑상선 암이라 해도 모두 수술하지는 않는다?

최근 들어서는 **갑상선 유두암(가장 흔한 갑상선암)**의 경우,
1cm 이하일 경우 즉시 수술하지 않고 '능동적 감시(active surveillance)'라는
추적관찰 방식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는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한 치료 전략이며
국내외 여러 연구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수술 외 치료법도 다양하게 발전 중

최근에는 고주파 열치료(RFA)와 같은 비수술적 방법이 도입되어
양성 결절 제거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절개 없이도 초음파 유도하에 고주파 열로 결절을 줄이는 방식으로,
입원 없이 시행 가능하며 미용적인 장점도 큽니다.
단, 악성 종양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치료 방법 장점 단점

수술 완전 제거 흉터, 마취 필요
고주파 열치료 흉터 없음, 회복 빠름 재발 가능성
감시 관찰 치료 불필요 정기 검진 필요

환자와 의료진의 공동 결정이 중요

"갑상선 결절의 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선호, 의학적 근거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단순히 '암이냐 아니냐'로만 판단하지 않고,
수술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따져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무조건 수술보다는 정밀 진단과 꾸준한 추적이 더 중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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